스마트그리드란?

스마트그리드는 '똑똑한'을 뜻하는 'Smart'와 전기, 가스 등의 공급용 배급망, 전력망이란 뜻의 'Grid'가 합쳐진 단어로써, 차세대 전력망 또는 지능형 전력망으로도 불린다.
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서는 '스마트그리드를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(ICT)을 접목하여 전력생산 및 소비정보를 양방향·실시간으로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
차세대 전략망'이라고 설명하고 있다.

즉, 스마트그리드란 전기 공급자와 생산자들에게 전기 사용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전기 공급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.
전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‧고도화해 고품질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

스마트그리드 구현의 핵심, 에너지저장장치(ESS)

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건물 내 전력, 가스, 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냉·난방 운영설비부터 에너지 저장 시스템(ESS), 스마트계량기(AMI), 에너지관리시스템(EMS), 전기차 및 충전소, 분산 전원, 신·재생에너지, 양방향 정보통신기술, 지능형 송·배전시스템 등이 필요하다.

이 중 핵심은 바로 ESS(Energy Storage System)이다. 예전에는 수요를 예측해 전력공급량을 조절해도 이미 생산된 뒤 사용하지 못한 전기는 그대로 버릴 수 밖에 없었지만, ESS는 대용량 전기를 저장할 수 있게 도와주며, ESS를 이용해 전기를 저장할 수 있게 되면 태양광, 풍력, 조력, 파력 등 신·재생에너지나 소규모 발전소에서 얻은 소량의 전기를 저장해 나중에 쓸 수 있게된다. ESS에 저장된 에너지로 수요와 공급을 적절히 조절해 버려지는 에너지를 최소화한다.

에너지저장장치(ESS) PCS란?

PCS(Power Conditioning System) – 전원과 부하사이에서 전압, 전류, 주파수(직류포함) 위상, 상수 중 하나 이상을 변환시키는 전력변환시스템을 의미한다.

세상에 존재하는 에너지원은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전기는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형태의 에너지원이다. 그러나 전기도 주파수, 전압, 전류가 AC/DC형태로 제각각 다르게 존재하기 때문에, 유용하게 쓰기 위해서는 사용 목적에 맞는 형태로 전기를 변환할 필요가 있다. 이때 사용하는 것이 전력변환장치(PCS)로, DC/AC를 전환하기도 하고 반대로 AC/DC를 전환 하기도 하면서 전류/전압/주파수를 필요한 값으로 조정한다. 정확히는 PCS가 컨버터(AC/DC 변환, DC/DC 변환)와 인버터(DC/AC 변환)를 포함하는 상위개념이지만, 양방향 PCS를 컨버터, 혹은 인버터라고 부르기도 한다.